[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⑩] 카메라의 CPU… ‘이미지 프로세서’는 무엇?

[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⑩] 카메라의 CPU… ‘이미지 프로세서’는 무엇?

기사승인 2015-04-05 08:05:55

"쿠키뉴스가 ‘쿡기자의 카메라 고수 따라잡기’라는 이름으로 누구나 ‘고수’가 될 수 있는 쉽고 알찬 카메라 정보를 모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편집자 주>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구도의 사진을 촬영했다고 해도 그것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면 카메라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는 이미지는 고화질, 고용량 이미지기 때문에 이것을 처리하는 이미지 프로세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프로세서의 역량에 따라 카메라의 성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미지 센서가 눈이라고 한다면 이미지 프로세서는 이미지 센서로 전달된 전기적 밝기 신호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는 두뇌, 컴퓨터의 CPU에 해당합니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이미지 센서가 읽은 데이터를 여러 가지 연산을 통해 고화질의 사진으로 가공하며 컬러 재현과 화이트 밸런스, 화질의 선명함, 파일의 압축 등을 담당합니다.



이미지 프로세서는 이미지 센서에서 전달받은 전기신호에 사용자가 설정한 화이트 밸런스, 콘트라스트, 채도 등의 값을 적용해 촬영자가 원하는 색감 등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며 촬영 시 발생하는 여러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고, 동영상 기능이나 얼굴 인식 기능과 같은 부가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이 때문에 이미지 프로세서의 성능에 따라 이미지 구현, AF 반응, 결과물 저장 등 성능에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카메라 기업들은 각자 자사만의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니의 BIONZ, 캐논의 DIGIC, 니콘의 EXPEED, 삼성의 DRIMe, 올림푸스의 Trupic, 파나소닉의 VENUS, 펜탁스의 PRIME, 시그마의 TRUE가 그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이미지 프로세서로 인해 촬영한 이미지 처리 속도 등 성능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은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특유의 색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goldenbat@kukimedia.co.kr"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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