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세월호 1주기 팽목항 방문… 유가족들 항의 표시로 분향소 폐쇄

朴대통령, 세월호 1주기 팽목항 방문… 유가족들 항의 표시로 분향소 폐쇄

기사승인 2015-04-16 13:34: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한 후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떠난다.

박 대통령의 팽목항 방문에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민정수석을 뺀 나머지 9명의 수석비서관, 국가안보실 1차장, 대변인 등이 수행했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팽목항에서 박 대통령을 맞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사고 해역 인근을 방문해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깊이 되새기고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정부의 세월호 진상규명 철자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팽목항 분향소를 임시 폐쇄하고 현장을 떠났다.

세월호가족대책회는 ""대통령과 모든 정치인들이 ‘4·16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 '유가족의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어느 누구도 295명 희생자와 9명 실종자를 추모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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