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여자아이가 “안 돼요”와 “좋아”를 외쳐 ‘아빠 미소’가 번지던 영상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예빈이 엄마가 딸(당시 3살)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며 교육하는 모습이 공개돼 세계인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마는 ‘Baby Yebin’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엄마가 예빈양에게 모르는 아저씨가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라고 교육을 합니다. 하지만 예빈양은 연신 “좋아”를 외쳐 엄마의 속을 터지게 말들었죠. 무려 다섯 차례나 ‘좋아’라고 합니다. 예빈이는 반복교육 끝에 “안 돼요”라는 말을 배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엔 엄마를 따라 “워이워이”하면서 귀여운 표정을 지어 많은 사람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었죠.
이 영상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를 끌었습니다. ‘Mom tries to Teach Adorable Girl Life Lesson(엄마의 사랑스러운 딸을 위한 인생 수업)’이라는 제목으로 영어 자막을 붙여 유튜브에 소개됐는데 조회수가 90만을 넘었습니다.
세계인들은 “she's so damn cute!(젠장맞을 정도로 귀엽다)” “heart attack(심쿵했다)” “That is quite possibly the cutest thing I've ever seen(지금까지 본 영상중 가장 귀엽다) 등의 댓글을 달았더군요.
예빈이는 잘 자라고 있을까요?
예빈이 엄마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엔 이제 4살이 된 예빈이의 근황이 거의 매일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16일 게재된 영상에선 지난 2월 태어난 동생 도빈이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예빈이는 사랑스러운 손길로 도빈이를 마사지해줍니다. 또 볼을 스다듬으며 “아이유, 귀여워”라고 말합니다.
엄마가 “동생 할머니 집에 보낼까”라고 묻자 예빈이는 “아니요. 인형이야, 인형”이라고 합니다. “왜 할아버지 목소리가 내냐”고 하자 예빈이는 “기침해서”라고 답합니다. 동생을 보며 연신 “귀엽다”는데 누가 누구에게 귀엽다고 하는 지 모르겠네요. 엄마는 예빈이더러 ‘동생 바보’라고 불렀습니다.
예빈이의 근황 영상과 사진엔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좋아요'가 달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예빈이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서 동생에게도 사랑을 듬뿍 주겠네요”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 예빈이 엄마와 아빠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 같습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