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지하철 역에서 20대 직장 여성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60대 남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출근길 여성을 상대로 자신의 성기를 꺼내 흔드는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모(6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약 2개월간 지하철 1호선 독산역에서 자신이 일하는 공업사로 출근하는 길에 젊은 여성이 보이면 상습적으로 성기를 꺼내 흔드는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김모(27)씨로부터 ""한 할아버지가 독산초등학교 근처에서 젊은 여성을 상대로 성기를 꺼내 흔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후 다음날인 10일부터 잠복근무를 시작해 22일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나이가 들자 아내와 부부관계가 소원해져 성욕을 해소하지 못해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