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20대 여성이 마트에서 분유 두 통을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돈이 없어서 훔쳤다""고 말했지만 1월에도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A씨(25·여)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40분쯤 인천 연수동의 한 마트에서 자신의 가방에 분유 2통(시가 6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원인 A씨는 경찰에서 ""아기에게 분유를 사줘야 하는데 돈이 없어 분유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는 남편 B씨와 맞벌이를 하며 월세 40만원인 연수동의 한 빌라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올 1월에도 물건을 훔치다 붙잡혀 절도 전과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거짓 진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물건을 훔치다 붙잡히면 '돈이 없었다'고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여성들이 있다""며 ""A씨는 맞벌이로 옷차림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분유를 못 살 정도의 형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