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폐허가 된 네팔 대지진 잔해 속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2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의 박타푸르의 무너진 집 잔해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한 군인이 남자아기 소닛 아왈을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기 아빠 샤이암 아왈은 집이 무너진 직후 아기가 있었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는 새벽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아기를 찾지 못했다. 다행히 한 군인이 잔해 속 어딘가에서 희미한 울음소리를 들었고 건물 잔해 속에서 아기를 찾아냈다.
현지언론들은 ""아기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부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네팔에는 세계 각국에서 급파된 구조대들이 첨단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119구조대는 건물 잔해에 깔린 실종자 2명의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