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대학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여대생을 구하려고 학생들이 '이불 그물'을 만든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최근 ""용기 있는 학생들이 자살하려는 여학생의 목숨을 살렸다""며 ""중국 북서부에 있는 닝샤대학(寧夏大學)에서 한 여학생이 13층 높이의 학교 건물 옥상에 걸터 앉아 자살을 시도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밍 등 현장에 있던 남학생들은 여학생을 목격하자마자 친구들을 불러모아 이불을 구해왔다. 이들은 서너 명씩 짝을 이룬 후 두 손으로 이불을 펼쳐 안전 매트리스를 만들어 나갔다. 또 이들은 여대생을 안전하게 받아내기 위해 건물 아래에 배치돼 있던 자전거들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목격한 여대생은 결국 뛰어때리지 못하고 소방관들이 출동하고 교수의 설득하자 안전한 곳으로 내려왔다.
신입생이었던 여학생은 연애문제 때문에 자살을 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장의 사진들과 함께 이 이야기가 알려지자 학생들의 신속한 대처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