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는 무슨 의도로?”… 예비군 총기난사범 이달 초 도검 소지 허가받아

“일본도는 무슨 의도로?”… 예비군 총기난사범 이달 초 도검 소지 허가받아

기사승인 2015-05-14 09:43: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예비군 사격훈련 중 총기를 난사해 5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최모(23)씨가 이달초 일본도 소지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말 날길이 72㎝, 전체길이 101㎝ 크기의 일본도검에 대한 도검(刀劒) 소지허가를 신청해 이달 1일 승인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양도자와의 관계를 적는 칸에 '선생님'이라고 썼다""면서 ""확인차 양도자에게 전화를 하니 '(검도를) 가르치려고 한다'고 말했고, 이에 승인을 해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에는 이상한 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양도자와 금전거래가 있었는지, 양도자가 검술사범인지, 최씨가 실제로 진검으로 수련을 하려 했던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도검소지를 허가받기 위해선 신청서와 양도증명서, 출처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다만 총포허가와는 달리 별도의 정신감정 없이 운전면허증 확인과 범죄경력 조회만 거치면 된다.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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