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다음카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4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08억원으로 23% 감소했다.
다음카카오는 1분기 실적에서 총 매출 2344억원, 영업이익 404억원, 당기순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다음카카오가 출범한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8% 감소했다. 주요 매출 사업인 광고 실적도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들었다.
매출의 55%는 모바일에서 발생했다.
플랫폼별 매출액을 보면 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418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 매출 중 34%는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한 광고와 모바일 검색 광고, 아담(Ad@m), 쇼핑하우 모바일 등 모바일 영역에서 발생했다.
게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 증가한 700억원, 커머스 매출은 167% 증가한 155억원, 기타 매출은 99%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상품 라인업 확대와 설, 밸런타인데이 등 특수에 따른 매출 증가로 성장했으며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매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액션 및 RPG 게임 장르의 비중을 늘린 카카오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 카카오톡 이모티콘, 카카오뮤직, 카카오페이지 등 모바일 콘텐츠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은 게임 및 기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 뱅크월렛 카카오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카카오의 1분기 영업비용은 1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핵심 사업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모바일에 기반을 둔 수익구조를 계속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의 호응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카카오택시는 택시기사와 승객들의 의견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대표적인 O2O(Online to Offline)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4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선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가맹점 확대와 더불어 카카오뮤직, 검색광고 플랫폼 등으로 연결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오는 여름에는 카카오톡 대화 중 정보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신규 모바일 검색 서비스 '샵검색'을 선보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신규 O2O 서비스들을 공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