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필요한 존재”…당내 첫 ‘두둔·옹호’ 공개 주장 나와

“정청래, 필요한 존재”…당내 첫 ‘두둔·옹호’ 공개 주장 나와

기사승인 2015-05-18 11:45: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공갈’ 발언 파문으로 당내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정청래(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에 대한 ‘옹호’ 주장이 당내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제기됐다.

범주류 4선 중진인 신기남 의원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정 최고위원은 새정치연합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며 “다소 개성이 강하다고 해서 꾸짖고 소외시키기만 해서야 큰 정치인이 키워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대중이나 노무현은 소싯적 평범한 정치인이었는가”라며 “그(정 최고위원)처럼 젊은 층과 네티즌에 인기 많은 사람은 당에 많지 않다”고 ‘두둔’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윤리위(윤리심판원) 제소까지는 좀 과도한 느낌”이라며 “재고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신 의원은 정 최고위원이 여수로 내려가 자신의 공갈발언 직후 사퇴의사를 표한 주승용 최고위에게 사과한 지난 11일 트위터에서 ‘해군장교 동기생’인 주 최고위원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 형태로 “정 최고위원의 사과도 받아들였으니 그만 자리로 복귀해달라. 여기서 더 발전시킬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요청한 바 있다.

윤리심판원은 오는 20일 2차 회의에서 정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를 의결할 계획이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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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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