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고등학교 교실에서 일본 남학생이 교사의 수업 교재를 던지고, 심지어 교사를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일본 사회가 들끓고 있다.

이 영상은 17일 일본 아이치 현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초 분량으로 “이것이 아이치현 모고교의 현실”이라는 설명이 달렸다. 이 영상은 트위터 등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 국내까지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수업 중인 교사에게 다가가 밀치거나 일부러 수업 교재를 떨어뜨리는 등 괴롭힌다. 교사는 무슨 이유에선지 주눅이 든 태도로 애써 무시하며 수업을 진행하려 한다. 그러자 이 남학생은 거친 욕설과 함께 교사를 강하게 밀쳐 넘어뜨리기까지 했다. 힘없이 넘어진 교사의 모습에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대부분이 재미있다는 듯 수군거리거나 크게 웃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있을 수 없는 패륜 범죄가 발생했다”며 가해 학생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이건 정말 아니다” “한국에서 곧 벌어질 일”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건 인간의 본성인 듯” 등의 댓글을 달았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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