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종원이 스튜디오에서 강제 퇴장 당했다.
23일 방송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백종원은 세번째 챔피언 벨트에 도전한다. 난공불락 우승자 백종원은 획기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등 야심찬 1인 방송을 기획했다.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심의 규정을 위반, 스튜디오 밖에서 방송을 진행해야 된다는 벌칙을 통보받게 됐다.
이날 방송을 진행하게 될 장소로 끌려간 백종원은 돗자리가 깔려진 야외장소를 확인, 망연자실했다. 백종원이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전하려고 했던 요리는 간단한 조리도구만으로는 절대 완성될 수 없었던 것.
백종원은 “메뉴를 다시 짜야겠다”고 되뇌면서도 “여기서 할 수 있는 요리가 없다”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연거푸 한숨을 쉬던 백종원은 마음을 가다듬은 후 편의점으로 달려가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요리의 재료를 닥치는 대로 준비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백종원은 순조롭지 못할 방송을 걱정하는 ‘백무룩’ 표정으로 생방송 중계를 시작, 인터넷으로 접속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도대체 거기가 어디냐고 묻는 인터넷 접속 시청자들에게 백종원은 “벌칙으로 야외에서 방송하게 됐다. 고급진 음식을 하려고 재료를 마련했는데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급하게 재료를 준비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간단하고 맛깔스러운 라면 요리와 주먹밥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허탈한 웃음만을 짓던 초반과는 달리 눈빛을 반짝이며 특유의 방송 진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 인터넷 접속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급기야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요리하고 무릎을 꿇은 채 이리저리 이동하느라 의도치 않은 몸 개그까지 선보였고 인터넷 생방송 중계의 묘미를 고스란히 전달,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2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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