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욕 경찰, 지하철서 라틴계 '쩍벌남' 체포 논란… '건수 올리기?'

[영상] 뉴욕 경찰, 지하철서 라틴계 '쩍벌남' 체포 논란… '건수 올리기?'

기사승인 2015-05-31 21:20:55
영상 캡처

[쿠키뉴스팀] 뉴욕시 교통당국(MTA) 경찰이 지하철 좌석에서 다리를 쫙 펴고 앉는 소위 '쩍벌남' 두 명을 체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경찰이 쩍벌남을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사회 단체 '경찰 개혁 프로젝트'는 최근 부당하게 공권력이 남용된 117건 사례를 발표했다. 여기에 포함된 쩍벌남 사례는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소개됐다.

이번 사건은 라틴계의 두 남성이 다리를 심하게 벌려 지하철 좌석을 차지하고 앉은 모습이 경찰이 적발하면서 일어났다.



영어로 '맨 스프레딩'(Manspreading)이라 불리는 쩍벌남들은 미국에서도 골치거리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뉴욕 지하철 당국이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말자며 캠페인을 벌일 정도다. 그러나 이번 사건처럼 실제 체포로 까지 이어지자 논쟁이 커질 전망이다.

그러나 두 남성은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기각 판결을 받았다. 현지 판사는 ""문제의 두 남성이 체포된 시간이 새벽 12시 11분으로 당시 지하철에 많은 사람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면서 ""다른 승객들에게 별다른 불편함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례처럼 타인에게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혔다고 보기 힘든 남성을 체포한 것은 뉴욕 경찰의 소위 '건수 올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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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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