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첫 기일에 일본 정부 측이 나오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2단독 문광섭 판사 심리로 15일 오후 열린 첫 조정기일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대리하는 김강원 변호사만 모습을 드러냈다.

할머니들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정부가 폭력 등을 동원해 자신들을 강제로 끌고 갔다며 지난 2013년 8월 1인당 위자료 1억원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냈다.

그동안 재판부가 보낸 사건 관련 서류 송달을 두 차례나 거부하는 등 시간을 끌어 온 일본 정부 측은 이날 조정에도 참여하지 않는 등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소송이 제기된 후 현재까지 소송에 참여한 위안부 할머니 중 2명은 이미 별세했다.

다음 조정기일은 7월 13일에 열린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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