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공기여금 1조 7030억 내겠다"… 한전부지 개발 급물살"

"현대차, "공공기여금 1조 7030억 내겠다"… 한전부지 개발 급물살"

기사승인 2015-06-23 10:57: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을 위한 사전협상에 들어감에 따라 한전부지 개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 한전부지에 용적률 799%를 적용, 115층짜리 통합사옥을 포함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짓겠다는 개발 제안서를 서울시에 최종 제출했다.

현대차의 제안대로 GBC를 지으려면 이 부지의 용도를 지금의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 현대차는 시가 용도변경을 허용해주면 부지감정가의 36.75%(공공기여율), 약 1조7030억원을 공공기여금으로 내겠다고 제안했다.

업계 안팎에선 서울시와 GBC 건립을 위한 사전협상이 올해까지 끝나고, 내년 말까지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이 완료되면 2017년 초 건축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말 개발제안서를 처음 제출했지만 서울시는 그동안 수차례 보완을 요구하며 반려를 거듭한 끝에 5개월 만에 최종 제안서를 받아들였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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