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늘 푸른 소나무’ 박용택, 1600번째 경기서 3안타 ‘자축 활약’

[프로야구] LG의 ‘늘 푸른 소나무’ 박용택, 1600번째 경기서 3안타 ‘자축 활약’

기사승인 2015-06-28 21:3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늘 푸른 소나무’ 박용택(36)에게 28일 NC 다이노스전은 조금은 특별한 경기였다.

LG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삼성전 2승4패 준우승)한 2002년에 대졸 신인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어느덧 1600경기 출장이라는 위업을 이룩했다. 출범 34년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26번째 영광이다.

박용택은 “큰 부상 없이 LG 트윈스라는 한 팀에서 계속 뛸 수 있어서 큰 영광이고 행운”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용택은 이날 ‘자축 활약’을 펼쳤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2루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2사 1루에서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6회 2사 만루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쳐냈다.

5회에는 삼진,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백순길 LG 단장이 지난해 말 박용택과 재계약에 성공한 이후 언급한 것처럼 이제 박용택 없는 LG는 상상하기 어렵다.

박용택은 2009년 0.372의 타율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고 그해부터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3할 이상을 쳤다. 올 시즌 타율은 0.308이다.

2009년과 2012, 2013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시간이 갈수록 원숙해지는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3일 이래 두 달 가까이 9위를 달리는 LG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일요일 경기 연패는 ‘5’에서 멈췄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2승1패)를 위해 활약해준 베테랑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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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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