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2인 1조 정비규정 안 지켜”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2인 1조 정비규정 안 지켜”

기사승인 2015-08-31 00:58: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정비업체 직원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진 사고는 정비 관련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린도어 수리 시 2인 1조 원칙 등 기본적 매뉴얼을 협력업체가 지키지 않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어제 저녁 7시 반쯤 정비업체 직원 29살 조모씨는 스크린도어 안에서 혼자 수리 작업을 하다가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다.

스크린도어 사고가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월에는 2호선 성수역에서 점검업체 직원이 문 안쪽에서 센서를 점검하던 중 진입한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기도 했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스크린도어 점검 때 2인 1조로 출동할 것, 지하철 운행 시간에는 승강장에서만 작업하고 스크린도어 안에 들어가지 않을 것, 스크린도어 안에 들어갈 때는 사전에 보고할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매뉴얼을 만들었다.

경찰은 조 씨가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혼자서 수리를 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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