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아마추어 레이서들 덜미

보험사기 아마추어 레이서들 덜미

기사승인 2015-09-03 10:32: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자동차 경주 중 발생한 사고는 보험이 지급되지 않지만 이를 일반 교통사고처럼 속여 보험금을 타낸 카레이싱 애호가들과 공업사 직원이 덜미를 잡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동차 경주장에서 발생한 사고 수리비를 충당하려 마치 일반 도로에서 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김모(30)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남 영암의 F1 경주장과 강원 인제 스피디움 경주장 서킷에서 일어난 사고를 일반 사고로 꾸며 모두 1억1800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대부분은 BMW와 포르셰, 제네시스 쿠페 등의 스포츠카를 몰며 취미로 카레이싱을 즐기는 20∼40대 회사원이었으며 아마추어 카레이싱 동호회를 운영하는 공업사 업주, 차주와 짜고 교통사고 위장을 도와준 레커차 기사도 있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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