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BMW도 배출가스 조작 의혹

기사승인 2015-09-26 00:39:55
"폭스바겐 이어 BMW까지 배출가스 조작 의혹…주가 5% 급락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로 타격을 입은 폭스바겐에 이어 BMW까지 배출가스 논란에 휩싸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지(WP)는 독일 주간지 아우토 빌트가 지난 10월 실시된 한 배출가스 검사에 따르면 BMW X3 디젤차 한 모델이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한다고 보도하자 BMW 주가가 장중 10%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BMW 디젤차도 유럽 연합의 기준보다 11배가 많은 배출가스를 내뿜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사를 실시한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존 저먼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혹이 제기돼야 마땅하며 모든 국가들은 이 문제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BMW는 곧바로 반박 성명을 내고 "회사는 어떠한 배출가스 검사도 조작하지 않았다"며 "우리 자동차는 검사 조건이든 실제 도로 주행 조건이든 배출가스와 관련한 장치에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한편 독일 교통부가 이번 조작이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벌였다고 인정함에 따라 알렉산더 도브린트 교통장관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 모델들에 대해서도 무작위로 도로주행 매연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은 디젤 차량이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흔들리며 디젤 차량 판매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4791@kukimedia.co.kr "
조규봉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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