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소말리아 상공 3000m에서 폭발해 동체가 뚫린 여객기에서 구멍밖으로 빨려 나간 승객이 다름 아닌 자살 폭탄 테러범 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소말리아 조사단은 지난 2일 소말리아 상공서 기내 폭발로 동체에 구멍이 난 사고기가 폭탄 테러에 의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테러범은 앞서 사망자로 확인된 소말리아 국적의 압둘라히 압디살람 볼레이(55)로 그는 폭탄 폭발과 함께 뚫린 구멍으로 빨려나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단은 볼레이가 휠체어에 폭탄을 숨겨 비행기에 탑승한 뒤 폭파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말리아 경찰은 모가디슈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서 볼레이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볼레이가 소말리아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의 지령을 받고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알샤바브를 비롯 아직 자신들이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다.
아프리카 지부티 국적기인 디알로항공 소속 사고 여객기는 2일 소말리아 모가디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지 약 15분께 기내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동체에 큰 구멍이 뚫려 승객 1명이 구멍 밖으로 빨려 나가 숨졌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기는 3000m 상공을 비행중이었으나 다행히 제어 조종장치에는 이상이 없어 비상착륙할 수 있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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