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대기업에 다니던 김동훈(50·가명)씨는 최근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더는 월급쟁이가 하기 싫어서 창업을 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김 씨의 창업 아이템은 치킨 프랜차이즈였다. 이익은 많지 않아도 월급쟁이보다는 낫다는 것과 특별한 기술 없이 본사의 지원만으로 손쉬운 창업이 가능한 장점 때문에 아이템을 치킨 사업으로 잡은 이유다.
임대료를 제외하고 창업비용으로 1억~2억원으로 예상한 김 씨는 국내에서 매장이 제일 많은 BBQ를 살펴봤다.
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치킨전문점은 카페형과 배달형으로 창업이 가능했다. 만약 BBQ프리미엄 카페로 창업할 시 165m² 기준으로 가맹비, 교육비 등을 포함 2억8184만8000원(임대료 제외)의 비용이 든다.
창업 예산을 초과한 김 씨는 BBQ 매장 한 마리반 형태의 매장을 알아봤다. 한 마리 반 형태는 66㎡ 기준으로 8455만5000원으로 예산에는 맞았지만 면/리 단위에만 입점할 수 있어 수도권에 창업을 준비하던 김 씨는 다른 브랜드를 찾아야만 했다.
김 씨는 가맹점당 평균 연 매출이 높은 브랜드 교촌치킨과 2014년 가맹점수가 전년보다 30.9% 증가한 BHC를 알아봤다.
교촌치킨의 최대 매장인 100㎡ C형으로 창업했을 경우 1억332만7000원이, BHC의 경우 맥주와 함께 파는 매장을 56.2㎡ 기준으로 창업했을 때 7245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가맹비, 보증금 등이 부담스러웠던 김 씨는 가맹비가 없는 네네치킨과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을 받지 않으며 3無(무) 정책을 펼치고 있는 굽네치킨 등에서 상담을 받았다.
네네치킨은 피자와 치킨을 함께 파는 매장과 치킨만 파는 매장으로 구별돼 있었다. 피자와 치킨을 동시에 판매할 경우 40㎡ 기준 5715만원, 치킨만 판매할 경우 33㎡ 기준 3060만원이었다.
굽네치킨은 33㎡ 기준으로 인테리어비, 설비 및 집기 등이 포함 4678만원밖에 들지 않아 창업 결심을 굳혔지만 영업 중 대표번호 사용료가 월 2만3100원으로 다른 브랜드들보다 약간 비쌌다. 특히 요즘 개념버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맘스터치는 83㎡ 기준으로 1억1155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또한 창업비용은 2984만2000원으로 낮았던 부어치킨은 폐점 비율이 가장 높아 창업을 포기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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