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돈을 받고 디지텍시스템스가 800억원대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독록 알선한 혐의로 브로커 최모(51)씨, 이모(43)씨를 구속했다. 또 2000여만원을 받고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을 해준 이모(49) 산업은행 팀장을 뇌물수수 협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2012년 말 디지텍시스템스 남모(41) 이사로부터 10억여원을 받은 뒤 수출입은행 300억원, 국민은행 280억원, 산업은행 250억원, 농협 50억원 등 대출을 알선해 주고 무역보험공사가 50억원어치 지급보증서를 발급해주도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수출입은행으로 대출금 가운데 약 200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신용대출을 해준 농협은행도 대출금 50억원을 떼였다. 담보를 보유하고 있던 국민은행과 산업은행은 파산 절차 과정에서 대출금 대부분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디지텍시스템스에 대출을 해줄 당시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쿠키영상] 섹시한 우주소녀의 활약을 생생하게…360도 VR 영상
[쿠키영상] '3D 착시 아트' 찌그러진 스타벅스 컵은 몇 개?
[쿠키영상] '본능은 어디로?' 보닛 위에서 낮잠 누리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