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벨루가(흰돌고래) 1마리 폐사…“부검 통해 원인 찾을 것”

롯데월드 벨루가(흰돌고래) 1마리 폐사…“부검 통해 원인 찾을 것”

기사승인 2016-04-02 17:27:55
관련 영상 화면 캡처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 벨루가(흰돌고래) 한 마리가 폐사했다.

2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측은 이날 오전 5시쯤 벨루가 세 마리 중 한 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했다.

폐사한 벨루가는 체중은 600kg 정도로 5세 수컷이다.

2013년 5월에 러시아에서 반입돼 강원도 강릉의 적응장에서 지낸 뒤 2014년 10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으로 옮겨졌다.

롯데월드는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수산질병관리사, 어류사육관리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벨루가의 건강상태를 매일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벨루가는 그동안 방문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해왔다. 흰색 돌고래를 보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벨루가의 얼굴이 사람의 웃는 표정을 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벨루가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멸종위기근접종으로 동물보호협회는 롯데월드의 벨루가 전시 중단을 주장해왔다.

수족관이 야생서식지에 비해 좁고 환경이 단조롭기 때문에 굳이 야생에서 자유롭게 서식하는 개체들을 포획해서 수조에서 보관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것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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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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