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日에 언행不일치 일침 “역사존중하라”

중국, 日에 언행不일치 일침 “역사존중하라”

기사승인 2016-04-30 14:12:55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30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말 말고 행동에 나서라”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이 진정으로 중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왕이(王毅)
부장은 30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양자회담에 앞서 한 모두발언에서 일본이 진정으로 중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이날 “당신이 진심과 성의를 갖고 중국에 온 것이라면 환영한다. 그러나 중국에는 ‘말을 듣고, 행동을 본다'(聽其言, 觀其行)'는 속담이 있다”며 일본측읜 역사 인식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또한 그는 “중일 관계는 풍파가 그치지 않았고, 거듭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 원인은 일본 스스로 가장 잘 알 것”이라며 최근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을 일본 측에 돌렸다.

이어 “오늘 양자관계 개선방안에 관한 당신 의견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며 “동시에 일본이 (스스로 한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지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이날 중국도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고 싶다고 밝히며 역사존중, 약속이행 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접촉에서 중일 정상회담,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일 문제 등을 조율하고 북핵 문제, 동중국해·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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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김태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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