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 시장 예상치 웃도는 ‘깜짝’ 순이익
[쿠키뉴스=김태구기자] 4대 금융지주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린 가운데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 핵심 계열사 은행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다만 KB금융과 NH농협금융은 일회성 요인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1분기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신한금융지주 7714억원, KB금융지주 5450억원. 하나금융지주 4379억원, 농협금융지주 8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이즈에프엔 기준)보다 신한은행 6000억원, KB금융 4300억원, 하나금융 3300억원, 우리은행 3000억원 등 보다 20~40%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저금리 속에 은행의 약진이 큰 역할을 했다.
4대 금융의 은행의 1분기 순이익을 보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2%, 28.5% 증가한 2875억원, 4922억원의 1분기 실적을 올렸다. 반면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의 경우 각각 3872억원, 3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실적이 줄었다.
다만 국민은행의 전년도 실적에는 법인세 환급액(약 1800억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실질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셈이다.
그룹의 규모를 보여주는 총자산(신탁 및 관리자산 포함)은 신한금융 462조원(전년 416조원), KB금융 462조원(전년 420조원), 농협금융 448조원(전년 388조원), 하나금융 418조(전년 395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총자산순이익률(ROA)에 있어서는 신한금융 0.85%, KB금융 0.67%, 하나금융 0.55%로 전년 대비 0.1~0.2%p정도 개선됐다.
반면 농협은 전년동기 대비 0.08%p 낮아진 0.14%의 ROA를 기록했다. 이는 창명해운(1944억), STX(413억), 현대상선(247억) 등 조선·해운업에 대한 농협은행의 충당금 적립과 같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 순익에서 일부분이 대손충당과 같은 비용부분에 반영됐고 2분기에도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가계와 중소기업 부분의 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구조조정과 금리인하와 같은 불안 요인이 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된 부분이기 때문에 2분기에도 실적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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