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이명선 전 대통령경호실 부이사관은 이달부터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 이사의 임기는 2018년 5월까지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 신임 이사는 대통령경호실에서 사무관과 과장 등을 거쳤으며 2013년 12월에 퇴직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 신임 이사가 전산학을 전공하고 대통령경호실에서 IT 관련된 업무를 주로 해 왔다”면서 “금융에서도 갈수록 IT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데 기존 이사진에는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만 있다는 점을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예보는 총선 직전인 지난달 12일에도 정치권 출신 김영백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김 이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할 때 비서를 지냈으며 2000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로 구성된 민주국민당, 정몽준 전 의원이 세운 국민통합21 등에 몸담았다.
한편 지난해 1월 초 ‘KB사태'의 책임을 지고 정병기 전 감사가 물러나 공석인 KB금융 상임감사로는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내정됐다가 논란이 커지자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달 김기석 전 새누리당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본부장을 감사로 임명해 노조의 반발을 샀다. 기술보증기금도 지난 3월 말 상임이사에 유기현 전 한나라당 부산시당 사무처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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