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자원본부, 용천수 복원 나섰다

제주도 수자원본부, 용천수 복원 나섰다

‘용천수 관리계획 수립’ 용역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

기사승인 2016-06-17 15:03:06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용천수의 효율적 활용 및 체계적 보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용천수 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과거 용천수는 마을에서 공동으로 이용하던 공유 자원으로 물이 귀했던 현실을 이겨내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했다. 하지만 상수도가 보급되면서 마을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용천수 외에는 방치돼 사라지는 곳도 있다. 또 일부 정비·복원된 용천수도 옛 모습은 사라지고 콘크리트 구조물로 대체돼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수자원본부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도까지 용천수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내 1023곳의 용천수 중 580(57%)만이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자원본부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용천수 관리계획 수립 용역은 연말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학계, 언론, 환경 등의 전문가회의를 3회 개최해 스토리텔링 활용 방안, 보전관리대상 용천수 선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5월에는 용천수 정비·복원사업과 관련된 부서간 회의를 통해 용천수의 지속적 보전과 효율적 활용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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