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찝은뉴스] 사드 부지, 경북 양산·성주 등 ‘한국군 기지’ 배치 가능성 제기

[쿡!찝은뉴스] 사드 부지, 경북 양산·성주 등 ‘한국군 기지’ 배치 가능성 제기

기사승인 2016-07-12 10:09:08

[쿡!찝은뉴스]는 오늘 아침 쏟아져 나온 수많은 기사 중 분야별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드 부지, 양산·성주 등 영남권 급부상… 님비(NIMBY) 가속화되나

한미 양국 합의하에 설치가 기정사실화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가 기존 배치지역으로 거론됐던 경북 칠곡·강원도 원주·경기도 평택 등이 아닌, 영남권의 제3의 후보지를 설치 지역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주한미군 기지 인근에 설치될 거란 전망과 달리,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한국군 방공기지가 유력 대체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 한미 양국은 영남권의 한국군 기지를 사드 설치 지역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그간 사드가 주한미군 기지 내에 설치될 거란 해석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한미군 기지 내에 배치한다는 게 아니라, 주한민군이 운용하는 사드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한미 실무단이 군사적 효용성, 작전 가능성, 부지 가용성 등을 기준으로 후보지를 평가해 6월 말 최적 후보지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이미 배치지역이 선정됐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현재 사드배치를 놓고 후보지로 거론된 대개 지역들이 님비현상(Not In My Back Yard, 혐오시설 기피)을 보이는 가운데, 제3지역이 급작스레 선정될 경우 지역주민의 반발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서 또 총기난사로 2명 숨져…이번엔 법정에서

미국 미시간 주 남서부 세인트조지프 시의 법원에서 죄수가 경찰의 총을 빼앗아 발사해 법정 경위 2명이 사살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 베리언카운티 법원 청사 3층에서 소란이 벌어져 법정을 관리하고 안전을 유지하는 법원 집행관 2명이 죽고 현지 부보안관 1명은 부상당했다. 부보안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을 난사한 죄수는 사건 직후 출동한 경찰의 총에 사살됐다. 총격이 발생한 뒤 릭 스나이더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경찰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은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조준 사격해 경찰 5명이 숨진 지난 7일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해 미국 사회에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연달아 미네소타 주와 루이지애나 주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에 사살돼 흑백 갈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네소타 주에서는 지난 5일 한 편의점에서 CD를 팔던 남성이 경관 2명에게 제압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6일에는 루이지애나 주에서 검문을 받던 흑인 남성이 면허증을 찾다 사살됐다.

-유럽축구연맹, 유로 2016 ‘베스트 11’ 공개… 포르투갈 4명·독일 3명

유럽축구연맹(UEFA)이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 2016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이번 베스트 11에는 우승국 포르투갈이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는 독일(3명), 프랑스(2명), 웨일스(2명) 순이다. 최전방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가 선정됐다. 공격 2선은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프랑스)와 애런 램지(아스널·웨일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조 앨런(리버풀·웨일스)과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독일)가 선정됐다. 4명의 수비수는 하파엘 게레이로(도르트문트·포르투갈), 페페(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독일)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슈퍼세이브를 연이어 보여주며 팀 우승에 기여한 후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선정됐다. 클럽 소속별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3명, 바이에른 뮌헨이 2명으로 조사됐다.

-tvN ‘싸우자 귀신아’ 택연-김소현 케미…첫방 시청률 4.3%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택연과 김소현이 열연을 펼치며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 방송을 시작한 ‘싸우자 귀신아’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시청률 평균 4.3%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귀신을 볼 줄 아는 주인공 박봉팔(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거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박봉팔은 귀신을 퇴치해주면 1000만원을 주겠다는 문자를 받고 귀신 출몰 장소인 서이여고로 향했다. 박봉팔은 학교에서 귀신인 김현지를 발견해 공격했다. 이에 지지 않고 김현지가 박봉팔의 눈을 찌르는 반격을 가하며 두 주인공이 첫 만남을 시작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누적 조회수 7억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결혼할 때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미혼남녀 10명 중 8명 반대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준비하는 결혼 전통에 미혼남녀 모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44세 미혼남녀 2383명(남 1096명, 여 1287명) 중 미혼남 79%, 미혼녀 72.3%가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를 각각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찬성하지 않았다. 미혼남성의 75.8%, 미혼여성의 81.8%는 ‘아내가 경력을 쌓기보다 남편이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반대했다. '남편이 할 일은 돈 버는 것이고, 아내가 할 일은 가정과 가족을 돌보는 것'이라는 관념도 미혼남성의 20%, 미혼여성의 13.7%만 찬성했다. 또 결혼 전제의 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미혼남성의 68.1%, 미혼여성의 51.2%가 찬성했다. 그러나 '결혼과 무관하게 남녀가 함께 살 수 있다'는 의견에는 미혼남성의 50.1%가 찬성했지만, 미혼여성은 29.8%에 그쳤다. '결혼해도 자녀를 갖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미혼남성은 47.4%만 찬성했지만, 미혼여성 60.9%가 찬성해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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