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지역 기업을 도와 꾸준한 수출성과를 올리고 있다.
18일 대학 측에 다르면 이들은 지난 6~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와 7~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K-Style Fair 2016'에 지역 기업들과 참가해 13만7000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들은 박람회에서 통역을 비롯해 현장 판매, 바이어 상담 등의 업무를 도맡아 기업들을 지원했다.
계명대 GTEP 학생들은 현재 대구경북지역 66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 20회 이상 해외 박람회에 학생들을 파견해 대학과 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 한달 전 부터 협력 업체의 담당자들과 공동으로 제품 특징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마카롱과 컵케이크 제조업체인 CSK와 박람회에 참가한 정윤주(22·국제통상학전공) 씨는 "밀가루가 아닌 아몬드 가루로 마카롱을 만들어 중국인의 입맛을 충족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CSK를 비롯해 안경클리너 제작업체 실크로드, 건강음료 제조업채 프레쉬벨, 침구류 전문업체 마이하우스, 즉석떡볶이 제조업체인 영풍 등 9개 업체거 참가했다.
박성호 계명대 GTEP 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앞으로 온오프라인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무역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