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완성차량 생산업체인 디아이씨(대표 김성문)가 달성군 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다.
대구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성문 디아이씨 대표, 권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김성문 디아이씨 대표는 "지능형자동차 주행시험장을 비롯해 자동차부품기업 밀집, 우수한 인력과 자율주행 실증 도로 구축 등 대구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높이 평가해 대구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종업원 853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52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218㎡ 부지에 총 500억 원을 투자한다. 회사 측은 수년간 전기자동차와 자율형 자동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최근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서 전문가들을 영입해 1t 전기상용차에 대한 양산을 준비해 왔다.
"오는 201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로 1t 전기상용차 완성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회사 관계는 설명했다.
그동안 역외 우량기업 유치에 나선 대구시는 이번 협약으로 전기자동차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기업 유치로 대구시는 단순한 전기자동차의 소비중심지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전기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도시브랜드 디자인 위한 토론회 개최
대구시는 20일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대구시의 새 도시브랜드 디자인 콘셉트을 논의키 위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선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시민들이 만드는 도시브랜드의 진행과정'을 주제로, 임헌우 계명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컬러풀 대구와 새 도시브랜드 후보안 비교'를 주제로 각각 제안발표를 한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선정된 3~4개의 통합 도시브랜드 후보안에 대해 올 10월까지 전문가와 시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한다.
◇대구 '남구' 교통사고 줄이기 최우수 평가
대구 남구가 올 상반기 대구지역 교통사고 줄이기 추진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달서구'는 우수, '중구'는 장려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대구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수립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대구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4년에 비해 4.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 부상자는 8% 각각 감소했다.
◇대구 복지사각지대 3만8000여명 발굴
대구시는 지난해 7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급여를 시행한 결과 1년간 총 3만8428명의 저소득 시민이 새롭게 수급자로 선정돼 지원 받았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전 9만2000명이던 대구의 수급자 수는 11만여 명으로 2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전체 수급자가 20% 이상 늘어났다.
수급자 가구당 월평균 지원금액도 40만7000원에서 51만4000원으로 시행 전에 비해 10만7000원 증가했다.
김영애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언제든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고 맞춤형급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모범 장수기업 선정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창업 후 30년이 지나고 근로인원이 30인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대구3030기업'을 선정한다.
시는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향후 서류심사, 적격여부 조회, 기업활동지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30년이 경과한 향토기업이라도 기업명과 기업주가 모두 변경된 기업, 이미 3030기업으로 지정된 기업, 산업재해 관련 명단 공표 기업, 공정거래법 위반 기업, 세금체납·수사·언론보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기업은 제외된다.
선정 기업은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 지원, 세무조사 면제,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구시, 환경미화원 자녀에 장학금
대구시는 20일 환경미화원 자녀 중 대학생 32명에게 1인당 80만원,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시는 1992년 예산 2억원을 장학 기금으로 출연한 뒤 적립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통해 매년 7월20일 환경미화원 노조창립 기념일 행사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경섭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자녀 뒷바라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