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등 지역 현안 공직자가 중심 잡아야"

"사드배치 등 지역 현안 공직자가 중심 잡아야"

기사승인 2016-07-19 17:28:23

"사드 배치나 K2 군공항 이전 등 지역이 직면한 현안에 대해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어려운 시기를 꿋꿋하게 이겨나가야 할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지역 주요 현안인 K2 군공항·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과 단단한 각오로 시정을 충실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K2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대구국제공항이 존치할 경우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른 '기부대양여 방식'의 군공항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므로 전액 국비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해야 하지만 이 경우 타 지역과의 형평성과 국가 재정상의 문제가 있다"면서" 공항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와 재산권이 제약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대구 공동체 전체를 위해서 통합이전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시민들이 대구국제공항 존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이 문제를 책임지고 풀어가야 할 공무원들은 주장만 하면서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적정한 선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한 공항을 조속히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대구에는 전자파 등의 악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각종 과학적 근거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시민들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공직자부터 이를 잘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대구경북은 하나고 경북이 아프면 대구도 아픈 만큼 성주군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덜어드리는데 대구시민도 함께 해야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영진 시장은 "현재 직면한 주요 현안은 대구의 미래, 나아가 대구경북 시도민의 미래와 생존권이 달려있는 문제"라면서"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고 전체 시정에 어떤 충격으로 다가올지 불확실하지만 공직자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중심을 잡고 맡은 일을 충실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sv101@kukinews.com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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