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올해 세 번째 시즌이 30일 부산 해운대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템포스톰(前 템페스트)과 MVP 미라클이 맞대결을 펼쳤다. 4세트에서 MVP Miracle은 제라툴의 절묘한 궁극기 활용을 연이어 펼치며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을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MVP Miracle은 티리엘, 자가라, 리밍, 제라툴, 레가르를 픽했다.
Tempo Storm은 빛나래, 폴 스타트, 스랄, 무라딘, 실바나스를 골랐다.
두 팀은 시작과 동시에 서로 반대편 타워를 밀며 균형을 맞췄다. 어느 팀이 앞서는 것 없이 라인전을 이어갔다.
우측 상단에서의 한타에서 미라클이 크게 승리하며 균형추가 기울었다. 상대팀 실바나스를 제외하고 모두 제압한 뒤 곧바로 오브젝트를 챙기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먼저 까마귀 군주의 저주를 내린 미라클은 상대 타워를 시나브로 밀어나갔다. 먼저 10레벨은 찍은 뒤에는 오브젝트 점거에 우위를 점하며 차근히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하단 성채 앞 한타에서 열세에 몰렸던 템포스톰은 침착하게 반격에 성공하며 격차를 줄였다.
그러나 차이는 이어졌다. 하단 성채마저 밀어낸 미라클은 이후 핵을 점사하는 판단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