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4일 학계전문가 4명과 임직원 3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KDB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김경수 교수(성균관대)가 선임됐다.
KDB혁신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은행 내부 문제를 개선하고 재도약을 위한 개혁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박래수 교수(숙명여대), 조봉순 교수(서강대), 박원우 교수(서울대)가 각 분과 혁신위원으로 선임됐다.
정책금융·업무개선분과는 중장기 미래 정책금융 비전 수립 및 자산포트폴리오 개선 등 업무시스템을 혁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조조정·조직운영분과는 구조조정 역량 제고 및 조직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외소통·변화관리분과는 대내외 소통을 확대하고 조직문화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산업은행은 혁신위 구성으로 업무프로세스·조직운영 등 전면적 혁신방안 마련에 본격 착수해 9월말까지 ‘KDB 혁신로드맵’을 확정할 방침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