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박상영, 남자 에페서 스테판 15대9 제압… 결승 진출

[리우 올림픽] 박상영, 남자 에페서 스테판 15대9 제압… 결승 진출

기사승인 2016-08-10 04:46:40

박상영이 세계랭킹 2위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에 이어 막스 헤인저와 벤자민 스테펀(스위스)를 연달아 꺾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매 득점마다 환호를 내지르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박상영은 결승전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었다.

박상영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15대9로 승리했다.

종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박상영은 재기 넘치는 순간 반응으로 차곡히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는 전략을 구사, 상대를 압박했다. 

저돌적인 공격을 구사하며 1세트를 6대4로 앞서갔다.

리드를 잡은 박상영은 2세트에서도 우위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한때 8대4까지 앞서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스테판도 만만찮았다. 순간적으로 파고들어 내지르는 공격패턴에 박상영이 때때로 점수를 허용했다.

한때 12대9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그러나 박상영의 민첩한 플레이가 결국 스테판을 압도했다. 특히 14점을 따낼 당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안쪽에서 바깥쪽을 찌르는 플레이는 탄성을 자아냈다.

14대9까지 달아난 박상영에게 1포인트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다. 3세트 시작 후 파고든 스테판의 공격을 가볍게 쳐낸 뒤 곧장 역습한 박상영은 본인의 손으로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