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병원은 10일 병원 로비에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초청해 ‘제 170회 환자를 위한 을지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광석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Vidi Aquam (I Saw Water-나는 물을 보았네) ▲목련꽃 ▲Too Hot To Samba(삼바를 추기에는 너무 뜨거워) ▲오페라 <잔니스키키> 중 O mio babbino caro(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뮤지컬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음악회에 참석한 입원 환자 유모씨(83)는 “어제 입원했는데 활력 넘치는 공연을 보게 되어 벌써 낫는 기분이다”며 “남은 입원 기간도 기분 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