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브이에스디 129억 규모 민간투자개발 협약체결
함안의 관광명소, 입곡군립공원이 위치한 함안군 산인면 입곡지구에 고품격 관광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함안군은 11일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차정섭 군수, 브이에스디 김윤규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곡군립공원 숙박시설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브이에스디는 오는 2018년까지 127억원을 들여 산인면 입곡군립공원 집단시설지구 내 1만330㎡ 부지에 관광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함안군은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와 하도기업 등은 지역주민과 업체 등을 우선 채용·선정하기로 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입곡군립공원의 청정하고 자연친화적인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자연생태 중심 테마 거점시설을 구축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정서순화와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입곡지구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해 농업의 6차 산업을 이끌 계획이다.
또 군 곳곳에 산재한 경관 자원과 역사유적, 문화, 관광인프라를 통합 운영·관리하는 중점거점시설을 구축해 군의 모든 관광컨텐츠를 관리·홍보·연계하는 거점지역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차정섭 군수는 “입곡군립공원은 군민은 물론 인근 도시민들도 즐겨 찾는 자연휴양관광지이나 기반부족으로 당일 탐방·휴양지로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입곡지구가 경남을 대표하는 6차 산업의 중심거점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인면 입곡리에 위치한 입곡군립공원은 입곡저수지를 끼고 자연 상태의 주변 산림과 길이 112m, 폭 1.5m의 출렁다리와 함께 계절별로 색다른 멋과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다양한 야생화와 단풍나무 등이 식재된 삼림욕장, 체육시설 등이 있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함안=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