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 '국민건강과 안전문제' 고려해야

미래의료, '국민건강과 안전문제' 고려해야

기사승인 2016-08-13 08:07:43

‘환자의 건강과 안전’도 미래의료에 대한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한 ‘제 2차 미래보건의료포럼’에서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안기종 대표는 “획기적인 신약이 나왔을 때 환자들은 정부에 어서 빨리 도입해달라고 아우성을 치곤한다. 신약의 효과를 알고, 또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논의된 미래의료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잠잠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면 먼저 의료계는 원격의료, ICT 등 의료에 기술을 융합하는 데 있어 논쟁도 많고 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정부가 이를 산업 문제로 접근하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이유로 국민들은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 같다”며 “원격의료, ICT기술 등을 의료에 도입했을 때 환자가 맞닥뜨릴 비용문제나  오진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최근 이세돌과 인공지능의 바둑대전을 보면서 인공지능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받는 날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을 통해 환자가 의사와 함께 나의 치료법을 결정하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도 있을 텐데, 앞으로 발생할 문제 등에 대해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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