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행동발달증진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선정으로 한양대병원은 발달장애인 진료 전문의와 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언어재활사 등을 충원해 행동발달증진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한양발달의학센터를 신설, 운영해온 바 있다.
이광현 한양대병원장은 “본원은 이미 ‘한양발달의학센터’를 개소해 발달이 더딘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진단과 빠른치료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코디네이터, 행동치료사 및 특수교사, 소아언어치료사, 소아심리치료사, 소아물리치료사 등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진료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과 다학제 협진 원스톱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관련 전문인력 양성, 부모 및 관련기관 종사자들의 교육, 발달장애와 관련한 연구는 물론 이들을 위한 발달장애 전문 자원봉사단을 운영하여 이들을 다각도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안동현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이번 선정을 기념해 본 센터에서는 임상 영역에 관한 논의와 기본적인 지식을 교류하고자 교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좌를 마련하였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