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학생 약 26% 기생충 감염... 건강관리협회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미얀마 학생 약 26% 기생충 감염... 건강관리협회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기사승인 2016-08-19 13:45:48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는 미얀마 학생 건강관리사업을 위해 8월7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 양곤에 채종일 회장 등 9명의 제1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해 3개 사업지역(Shwe Pyi Thar, Twantay, Kyauktan) 8개 학교 학생 989명, 인근 지역주민 733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 26.2%, 지역주민 25.1%에서 회충과 편충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요충검사에서는 34.4%의 감염률을, 빈혈검사에서는 19.5%의 유소견을 보였다.

사업단은 사업대상지역 학교 학생 및 주민의 위생교육을 위해 보건교육자료인 포스터와 티셔츠 등을 배부했으며, 빔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손씻기와 기생충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기생충 실태조사 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지 지역병원 기생충 실무자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간흡충 개요 및 감염경로, PCR법을 이용한 인체 장애 원충의 진단 등 기생충관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했다.

채종일 건협회장은 “기생충관리사업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초등학생의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통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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