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서남의대 명지병원 간센터가 오는 9월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제1회 명지 국제 간(肝)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간세포 암(간암) 치료의 임상적 현안: 간암 치료의 이견을 좁히려는 시도’를 주제로 국내외 간암 석학 12명이 주요 연자로 참여한다.
특히 미국 스탠포드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주임교수인 W. Ray Kim 교수는 미국간학회의 임상연구위원회 위원장이며 이전 근무지인 메이요 클리닉 재직 시 간이식 수혜자 선별 지수인 ‘MELD 체계’를 개발한 세계적 석학이다. 또한, 일본 연자 중 Shiina 교수는 동경대학에서 준텐도대학으로 최근에 자리를 옮긴 간암의 국소치료술(고주파 치료,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의 대가로 꼽힌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6개 세션으로 나뉘어 ▲간암의 원인이 ‘B형 및 C형 간염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 ▲간암 진단에서 가장 적절한 암표지자들(α-태아단백, PIVKA-II)과 영상기법(CT 또는 MRI) ▲간암의 간동맥을 통한 치료약물의 선택 ▲진행된 간암의 치료로서 표적치료제 이외의 치료방법들 ▲간 외 전이 간암환자에서의 적절한 치료법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간이식을 위한 간 공여자를 늘리고자 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윤리적 문제들과 간암 치료에 있어 면역요법이 어떻게 적정치료에 포함될 것인가 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좌장은 고려의대 변관수 교수, 서울의대 정숙향 교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임재훈 교수, 경희의대 이정일 교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박재형 교수, 고려의대 엄순호 교수, 서남의대 명지병원 이건욱 교수, 가톨릭의대 최종영 교수,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 성균관의대 이준혁 교수 등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명지병원 간센터 이효석 센터장은 “명지병원의 간센터 오픈 이후 국제수준의 간암 환자 진료 및 수술, 간이식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가능한 치료 시행법들의 장단점들을 폭넓게 토의하고 간암 환자 진단 및 치료법들을 가장 적절히 적용하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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