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실해역 해양기술 시험평가 체계 구축

경북도, 국내 최초 실해역 해양기술 시험평가 체계 구축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

기사승인 2016-08-26 15:15:12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실해역 해양기술 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해양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험・평가(Test-bed)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소 해양기술기업 육성, 해양전문인력·장비·시설 공동활용, 해양신기술·장비 인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26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해역 해양기술 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결과 위치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260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000㎡의 기술시험원을 건립하고 3000t급 시험평가선을 건조한다. 

사업 경제성 분석결과, 편익/비용(B/C)은 1.28, 순현재가치(NPV)는 188억7700만원, 내부수익률(IRR)은 11.9%, 생산유발효과는 55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92억원, 취업유발효과는 336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해양기술 시험평가 및 현장적용실적(Track Records)을 확보하기 위해 수중모니터링, 장비제어, 방수테스트, 주행성능 등 해양로봇의 수중실험장과 수중글라이더, 스캔소나, 음향 탐지장비 등 각종 실해역 실증·시험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수중건설로봇의 작업성능시험을 위해 건설되는‘복합실증수조동’과 연계 활용을 통해 육상에서 심해 실해역까지 원스톱으로 운용한다.

권영길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해양산업 특화기술 사업화, 해양기술거래 촉진, 해양기술 인증제도로 해양산업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실해역 조성을 통한 해양산업육성, 외국의 시험선박임차 탈피, 불황의 조선업계에 심해 조선・해양플랜트 기자재 개발 등 관련 해양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향후 국가 연구개발(R&D) 신규과제 선정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항 = 최재용, 성민규 기자 gd7,smg511@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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