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와 환경청은 4일 성명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27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자 보고된 이후 9일 동안 총감염자 수는 24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감염자 중 25명은 기존 감염자 집중 발생지역에서 나왔다. 또 1명의 신규 확진자는 감염자 집중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떠오른 주 셍 로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의 거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동안 의심환자와 확진자들을 감염병관리센터에 격리해온 당국은 병원 격리보다 자택 격리하는 방향으로 환자 사후관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고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감염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세를 보이거나 아예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격리 치료의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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