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은행 금융소비자보호체계 전반적 ‘양호’

13개 은행 금융소비자보호체계 전반적 ‘양호’

기사승인 2016-09-07 01:31:59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은행의 금융소비자보호 체계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신한, 대구 등 3개 은행은 소보자보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이 최근 발표한 ‘2015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 따르면 대상 은행 13곳은 민원건수, 재무건전성 지표 등 계량적 평가 항목에서 모두 ‘양호’ 등급으로 받았다.

평가부분은 민원 건수, 민원 처리 기간, 소송 건수, 영업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지표), 금융사고(계량 항목)과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상품개발과정에서의 소비자보호 체계 구축 및 운영,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체계 구축 및 운영,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소비자정보 공시(이상 비계량 항목) 등 10개 부분이다.

금감원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가부분별 ‘양호’, ‘보통’, ‘미흡’ 3등급으로 평가했다. 계량 평가는 업권별 관련 통계, 비계량평가는 금융소비자 모범규준을 기초로 기준을 설정했다. 비계량평가의 경우 모법규준 요구수준 이상을 이행한 경우 ‘양호’, 모법규준 미이행 또는 형식적 이행을 ‘미흡’으로 평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대구은행, 신한은행이 모든 부문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이어 농협은행(9항목), 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이상 8항목),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이상 7항목), 경남은행, 수협중앙회, 한국SC은행(이상 5항목) 순으로 ‘양호’ 등급이 많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민원건수 위주의 평가였던 기존 민원발생평가와 달리 총 10개 부분에 걸쳐 금융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금융사의 금융사고 예방기능 및 민원 처리기간 관리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평가는 지난 4월에서 7월 중 13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감원의 현장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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