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2016 한-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컨퍼런스’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사 둘째날인 8일 중국․일본․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파키스탄․태국 등 해외7개국 17개 지방정부 대표단 및 연구기관 관계자, 바이어와 박동식 도의회 의장, 최재호 무학 회장 등 도내 기업인들과 유관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개최됐다.
경남도와 아시아 지방정부 간 경제통상 분야 협력 기반 강화 및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다.
특히 올해는 그간의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효율적․실리적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수출상담회 위주의 행사로 전환해 도내 중소기업의 실익 및 만족도 제고에 집중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 항공, 나노, 항노화 등 경남미래 50년 전략산업 관련 해외 바이어 42명을 초빙해 도내 업체 87개사와 1대1 수출상담회를 열고 1310만 달러(상담건수 260여건)의 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해양레저 장비를 생산하는 도내 업체 등 2개사와 중국 업체 간의 410만 달러 상당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상담회와 동시간대에 진행된 전문가초청강연시간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박영아 원장을 초빙해 ‘한-아시아 지방정부 간 과학기술 협력을 통한 경제발전’에 대한 강의를 듣고, 과학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류순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개막식에서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간의 굳건한 경제협력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번영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가 수출증진은 물론 아시아 지방정부 간 경제 협력을 선도하는데 일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 입국한 지방정부 대표단 및 초청바이어들은 9일 도내 산업현장을 시찰한 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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