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한진해운 부실에 대한 책임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빠른 시일내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의 부실에 대한 질타에 대해 “2007년 3월부터 2014년 4월 29일까지 임직원과 함께 한 날 들을 생각하고 있다. 전 경영작로서 도의적익 책임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겠다”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의원(국민의당)은 한진해운의 법벙관리에 대한 최은영 책임을 세월호를 버리고 떠난 선장에 비유하면서 “재직기간동안 253억원의 보수 및 주식과 52억원의 퇴직금을 받고도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사실을 미리 알고 한진해운 주식 97만주를 팔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최은영 회장은 “자율협약 사실을 알고 팔지는 않았다”며 “계열 분리 등에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2014년부터주식을 팔았다”고 답했다.
또한 민병두 의원의 “한진해운 사옥 임대료 160억원을 포기할 수 없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최은영 회장은 “한진해운의 임대료는 연 36억원 수준으로 임대료가 밀려있고 고통분담을 하고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기 때문에 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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