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공무원 올해 급증… 서울·제주 적발 건수 많아

성매매 공무원 올해 급증… 서울·제주 적발 건수 많아

기사승인 2016-09-17 17:40:22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공무원이 성매매로 적발된 사례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휴양지인 제주가 서울에 이어 공무원들이 성매매를 일삼고 있는 곳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2016년 8월까지 적발된 공무원 성매매 사범은 359명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2년 82건, 2013년 46건, 2014년 54건, 2015년 48건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8월까지 적발 건수가 128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적발된 공무원수가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지방경찰청 36명, 부산지방경찰청 34명, 경기지방경찰청(북부·남부 포함) 32명 순이다.

이재정 의원은 “최근 폭증하고 있는 공무원 성매매사범 문제에 대해 정부는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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