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내부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4일 개최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이배 의원(국민의당)의 차기 행장 선임과 관련한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이날 채이배 의원은 “공공기관 27개 기관 임원 255명 가운데 97명이 정치권과 정부기관에서 낙하산으로 임영됐다”며 “기업은행의 경우 임직원 45명 가운데 23명이 정피아, 관피아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전문가와 정치계 인사 가운데 어느쪽이 (일하기) 낫느냐”라며 “자체적으로 최고 경영자 승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또한 그는 현기환 전 정무수석의 기업은행장 내정설을 지적하면서 “법에서 정하지 않더라도 중립적인 경영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낙하산 인사는 오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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