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정부가 아이티에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아이티는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로 대규모 인명손실과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12일 "이번 지원을 통해 아이티가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인도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10일 기준 아이티 정부에 따르면 사망자 372명, 이재민 17만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피해규모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지방 정부 자료를 얻어 자체 집계한 결과 사망자가 1000여명까지 늘어났다며 "정부 관계자가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사망자 수를 확인해야 하므로 중앙정부의 집계가 더딘 편"이라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난민, 자연재해 등 인도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도주의 외교를 우리 외교의 대표 브랜드로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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