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감축하고 11조 투자하고"… 정부, 조선업 살리기 나서

"인력 감축하고 11조 투자하고"… 정부, 조선업 살리기 나서

기사승인 2016-10-31 09:47:44

[쿠키뉴스=이훈 기자] 정부가 조선 3사의 직영 인력 규모를 6만2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감축한다. 이와 함께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2010년까지 현재 31개에서 24개로 줄인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유동성 위험을 낮추기 위해 조선사별로 비핵심사업과 비생산자산에 대해 매각, 분사, 유상증자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유휴 도크 가동을 중단하고 비조선해양 사업 부문 분사를 추진한다. 삼성중공업도 호텔, 선주 숙소 등 비생산자산을 매각하고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특히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사업을 축소하고 14개 자회사와 조선소 사업장 외의 모든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조원 규모로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할 방침이다. 5년간 민관 공동으로 연구개발(R&D)에 7500억원을 투자하고 전문인력 6600명을 양성해 선박산업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또 연 1000억달러 규모의 선박 서비스 시장 진출을 통해 조선산업을 고부가 선박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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