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진주=강종효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오는 2018년까지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남지역 시·군 다중집합소와 관광지 등 50여 개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해 운행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10일 서부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규일 서부부지사와 김시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시․군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와 시·군은 시설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충전시설을 설치, 운영․관리하기로 했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내년에는 운행거리가 300km를 넘는 전기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 2~3년 이내에 전기자동차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협약이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준비단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충전기가 64개소가 설치되어 있고, 전기자동차는 450여 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다.
전기자동차 가격은 4000만원 정도로 차량 구입시 1700여만원의 보조금과 400만원 상당의 개인충전기 설치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400만원 정도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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